동대구역 고가교 확장 공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11일부터 동대구역네거리에서 파티마병원 방향 편도 3~4차로 구간이 5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이어 이달 말 파티마병원~동대구역네거리 왕복 구간이 전부 10차로로 이어진다.
10일 대구시는 이달 말 고가교 전체 구간 도로 공사를 완료하고, 10월에는 동대구역 광장 공사까지 끝내 전체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2011년 8월부터 총사업비 1천524억원을 들여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 공사를 진행해왔다. 1969년 건설된 낡은 고가교를 새로 교체하면서 도로 규모도 기존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또 동대구역 광장을 기존 5천㎡에서 2만3천㎡로 약 5배 규모로 확장한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연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점에 맞춰 동대구역 동쪽 및 북쪽 성동고가차도(동고가교, 북고가교)를 개통했고, 대구신세계 서쪽 진출입로도 왕복 10차로로 넓힌 바 있다. 이달 말에는 동대구역 앞 구간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 차로를 설치,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유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고질적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등 일대 교통 흐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 공사는 '대구 관문' 동대구역의 풍경도 확 바꾼다. 10월 전체 공사 완료와 함께 동대구역 광장이 잔디광장, 바닥분수, 대구 상징 조형물 '웃는 얼굴의 대구시' 등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대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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