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의료지구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기업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외투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과 수도권 기업인 오토아이티㈜를 대구수성의료지구에, ㈜에임트를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각각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11일 대구시청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엠알이노베션은 고기능성 생물농약과 고기능성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해 중국, 페루,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2014년 수출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인증과 2015년 IP 스타기업 지정 등을 받았다. 이번 협약체결 후 스위스로부터 500만달러를 투자받아 수성의료지구로 본사와 연구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의 오토아이티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지능형 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을 이뤄왔다.
이번 사례는 수성의료지구의 첫 외투기업 및 수도권 기업 유치 성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능형 자동차 협력사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두 기업이 둥지를 트는 수성의료지구는 수성구 대흥동 일대의 19만9천768㎡(의료시설 8만2천810㎡, 지식기반산업 11만6천958㎡) 부지다.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와 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공사가 올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하는 에임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에 입주한 기업이다. 고성능 진공단열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독일기업으로부터 360만달러 투자를 받는 등 유망 청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하반기 제조공장을 착공하면 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현재 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726만1천㎡)로 지난해 기반 공사를 완료했다. 연구기관, 대학, 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교육'문화 등이 어우러진 첨단과학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외국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5개 필지 11만2천200㎡를 남겨두고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자청은 이전기업들에 대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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