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IOC는 9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IOC가 11일(한국시각) 유튜브에 올린 브리핑 영상을 보면,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청와대 회동을 거론한 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IOC와 올림픽에 모두 중요하며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북한 선수들을 확인해 이들이 평창에 꼭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대변인의 말을 보면, IOC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북한 선수 추리기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북한 선수들이 평창에 오려면 IOC가 종목별로 약소국 선수들의 출전을 배려하는 와일드카드를 주는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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