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벤처업체들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700여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사)아시아사이언스파크(ASPA),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대구지사와 공동으로 이달 4일부터 닷새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크로얄 호텔에서 '비즈니스 미팅 아시아 2017'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기업 23개사를 비롯해 개최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에서 총 127개사가 참여했다.
대구TP 측은 ㈜로보프린트를 비롯한 지역 중소'벤처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49건의 상담을 통해 713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ASPA와 산단공 대구지사도 각각 지역 기업 2개사와 6개사의 참여를 지원해 300만여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자전거용 LED라이트 전문기업인 ㈜루텍은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고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31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루텍은 말레이시아 업체인 OCK에 초도 물량 2천 대를 납품하기로 해 수출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로보프린트는 아파트 등 건축물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아트봇(ARTBOT)을 생산'운영하는 업체로, 이번에 말레이시아 기업인 '마이프린터'와 10억원대 규모의 로봇 프린터 납품을 비롯한 벽화 프린팅 작업 수주를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대표적 기업 지원 기관인 MTDC의 노할림빈 윤스 대표는 "2년 전 대구를 방문했을 때, IT 관련 기업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에 매우 감명받았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양 도시 간 기술교류와 실질적인 교역을 일으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구TP 최석권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난 무역 다변화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아세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반기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아세안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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