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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회 전 경북도교육감 별세…전국 첫 난치병 학생 돕기 펼쳐

제11'12대 경상북도교육감을 지낸 도승회(83) 씨가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8년 경북대 수학교육과 졸업 후 영덕종고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8년 경북도교육감에 당선된 후 2006년까지 8년간 경북도 교육 수장을 지냈다.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성주인상'과 '성주군민대상'을 받았다. 그 공적으로 성주공공도서관에 교육공덕비가 세워졌다.

특히 고인은 경북도교육감 재직 중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돕기 운동을 펼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던 백혈병, 심장병 학생 70여 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아 씨와 아들 현우(미래이비인후과 원장)'현수(변호사), 사위 김현익 씨(변호사)가 있다.

유족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부의금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실, 발인은 13일(목)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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