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추락에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FC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7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덜미를 잡혔다. 4무 3패. 7경기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대구FC는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FC는 이날 7경기 만에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을 앞세워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어이없는 실수 한 번에 실점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무너졌다. 짧은 패스 등 자신 없는, 어정쩡한 볼 처리가 이날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대구FC는 0대1로 뒤지던 전반 27분 페널티 아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세징야의 총알 같은 벼락 킥으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구FC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울산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레오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고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세징야는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레오 등 공격수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과감한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만드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상주 상무는 광주FC와의 원정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고, 포항 스틸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에 데얀에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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