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화의 시, 음악으로 듣는다…제9회 서머 페스티벌 인 대구

15∼22일 공간울림연주홀 등지서…즉흥 퍼포먼스·댄스 공연 등 마련

개막공연
개막공연 '예술정신, 상화로에서 만나다' 포스터.
오르간 연주자 조재혁. 공간울림 제공
오르간 연주자 조재혁. 공간울림 제공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대표 이상경)이 '제9회 Summer Festival In Daegu 2017-상화로에서 실크로드까지'를 15일(토)부터 22일(토)까지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공간울림연주홀,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문화공간 바나실,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 등에서 펼쳐진다.

'공간울림'은 국경 없는 문화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여름음악축제를 기획하는 단체다. 나라는 달라도 문화로 소통한다는 취지로 매년 1개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예술문화를 축제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리는 '제6회 KOPTA 전국 피아노 음악 콩쿠르'를 시작으로 19일(화) 오후 9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는 '예술정신, 상화로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프닝 콘서트가 열린다. 이상화의 시를 음악으로 재해석해 감상하는 시간으로, 즉흥 퍼포먼스와 연주, 댄스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20일(목)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예술 수다 형식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기타리스트 박기범의 실연으로 실크로드의 양쪽 끝을 탐험하는 시간이다.

21일(금) 오전 10시 문화공간 바나실에서는 정찬호 문학박사의 진행으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브런치와 함께 감상하고, 이날 오후 8시 범어대성당에서 영화에 삽입된 음악과 OST를 부부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치하루아이자와의 연주로 듣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3시에는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21세기 신예초청연주회'가 열린다. 제6회 KOPTA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들이 출연한다. 폐막공연은 소프라노 김상은'이명주, 테너 윤승환이 조재혁의 파이프오르간 반주로 오페라 투란도트를 콘서트 형식으로 꾸미는 '조재혁의 위드 오르간-콘서트 오페라 투란도트'다. 22일 오후 7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053)76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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