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생활문화 중심 도시' 본격화

생활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활문화 동호인 규모도 커지면서 대구시는 '생활문화 중심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구광역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올해 대구 생활문화 인프라 조성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우선 '시립 생활문화센터' 조성에 나선다. 이곳을 연습실, 공연'전시실, 교육공간 등을 갖춘 생활문화 거점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 각 구'군 생활문화센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활문화 동호회와 전문 예술인을 지속적으로 연결시켜주며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역량 강화도 돕는다.

바쁜 근로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도 펼친다. 성서공단 내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저녁 시간을 활용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한 것이 한 예다. 더 나아가 대구시는 '1사 1동호회 운동'을 펼치고 기업 대상 문화예술 강좌도 개최하며 생활문화에 관심이 많은 근로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문화 장르 중 버스킹을 즐기는 동호인이 크게 늘면서 수성못, 디아크 등 대구 명소 곳곳에 버스킹 거점도 마련한다.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상시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청년 정책과 연계해 청년 음악인들을 지원하는 버스킹존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대구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생활문화동호회 지기(知己'자기의 가치나 속마음을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라는 뜻의 '생동지기'도 꾸준히 모집한다. 자격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됐고, 1회 이상 활동 경험이 있는 대구 소재 전 장르 생활문화 동호회다. 대구시는 '생동지기'에게 각종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여러 생활문화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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