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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도요타 하이브리드…대구경북서 판매 증가세

5월 렉서스 ES300H 첫 1위, 상반기 전년보다 30% 성장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렉서스와 도요타가 각각 친환경 차 붐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차 판매고 증가세에 탄력을 받았다.

대구경북 렉서스'도요타 판매 총괄 업체인 ㈜렉서스와이엠(대표 성상제)에 따르면 지난 5월 렉서스 ES300H는 국내 수입차 1위를 달성한 이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서스 ES300H는 프리미엄, 슈프림, 이그제큐티브 등 사양에 따라 3가지 트림을 갖추고 연비가 14.9㎞/ℓ로 경쟁 차종 대비 1㎞/ℓ가량 높아 하이브리드 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렉서스는 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또는 20만㎞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렉서스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올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 리스 고객이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하고 이후 3년간 월 납입금을 내면 차량 가격의 53%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는 금융상품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렉서스와이엠에 따르면 ES300H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차가 인기몰이를 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에서 렉서스와 도요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각 사 전체 차종 대비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 비율은 렉서스에서 90%, 도요타에서 60%를 각각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와 도요타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도요타 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에 따라 유럽산 경유차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산 하이브리드 차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만큼 뛰어난 성능을 나타내면서도 높은 연비를 보인다. 아울러 주행 소음이 비교적 적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170만원 면제,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도 많은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렉서스와이엠 관계자는 "대구시가 친환경 차를 필두로 하는 에코시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대구 시민들의 친환경 차 선호도가 다른 지역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와이엠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리우스 프라임'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완전 충전'주유 시 최대 960㎞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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