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순(59) 쥬네뜨와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 신지식농업인 18인'에 선정됐다.
신지식농업인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67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전문가평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김 대표는 고품질 레드와인을 개발, 포도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와인을 활용한 체험관광을 통해 6차 산업화를 실현했다.
국내 생산 포도는 당도가 낮고 산도가 높아 와인으로 부적합하다. 그러나 김 대표는 국내산 포도를 원료로 이용, 레드와인의 색상과 향미를 개선할 수 있는 와인 제조 기술을 개발, 영주 와인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김 대표는 창업하는 여성 농민의 멘토 역할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후발 여성 기업인 발굴과 지원육성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와인 제조 기술 강의를 맡아 전통주류 제조 기술 보급과 공유에 앞장서 왔다.
김 대표는 영주 단산면 옥대1리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우리음식연구회장, 여성농업인영주시연합회장, 경북 농촌여성 일감갖기 도회장 등을 지냈으며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과 활력 있는 농촌 조성의 선봉에 서 왔다.
이동규 영주시 농정과수과장은 "신지식농업인이 영주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후계농 교육, 농업·농촌 교육훈련 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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