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 '파수꾼'에서 보여 준 그녀의 액션 투혼이 화제다.
결혼설에 휩싸였던 이시영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9월 결혼식한다 밝혔다. 또한 임신 사실을 알리며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임신 14주차 예비 엄마"라 깜짝 발표해 네티즌을 놀라게했다.
지난 10일까지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마지막 촬영에 매진했던 이시영은 임신 사실에 대해 "드라마 촬영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과 두려움도 가득했지만 먼저 새 생명이 찾아와준 것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나 바쁜 스케줄이었기에 사실 저도 어찌해야 할지 잘 몰랐고 드라마 팀이나 외부에 알려지면 저로 인해 피해가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며 설명했다.
또한 "물론 거의 매일 밤을 새우고 액션과 와이어 신이 많았던 촬영 스케줄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를 지켜보며 저 역시 날이 갈수록 용기를 얻었고 그 어떤 촬영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종영한 '파수꾼'은 이시영의 명품 액션 연기가 빛난 드라마였다. 이시영은 극 중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경찰직을 내려놓고 정의를 찾으려는 '엄마' 조수지 역을 맡았다.
자동차, 오토바이 추격 등 화려한 액션에 "역시 이시영"이란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실제로 이시영은 건물의 외벽을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빨랫줄을 밟고 건너는 등 고강도 와이어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제작진조차 임신 사실을 몰랐으며 이시영은 혹시라도 드라마에 누가 될까봐 임신 사실을 애써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에는 드라마 '파수꾼'을 홍보하기 위해 마라톤까지 뛰었다. '2017 서울 JTBC 나이키우먼 하프마라톤'에 참석한 이시영은 서울 도심을 지나 올림픽 공원으로 도착하는 21km 코스를 두 시간여 만에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이시영은 마지막으로 "쑥스럽지만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저에게 남은 촬영 일정들을 모두 성실히 마칠 생각이고요. 동시에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또한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하고자 하는 운동도 계속할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연기투혼과 열정에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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