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캠핑장서 한여름 만끽…안동호서 짜릿한 수상레포츠
풍부한 수자원과 휴양림, 수변공간을 활용한 캠핑장 등을 갖춘 안동이 힐링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와 시원한 휴양림, 토속음식과 특산품에다 '정'(情)이 넘치는 농촌마을 체험, 선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등 여름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자연에서 즐기는 휴양림과 수변 캠핑장
2014년 문을 연 단호샌드파크는 안동을 대표하는 캠핑장이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낙동강이 곁에 있어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공간이다. 독립형 카라반 13대와 텐트야영장 8곳, 캠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하호 수상레저타운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초 문을 열었다. 6인용 카라반 11대와 캠핑사이트 24면, 글램핑장과 전망데크, 다목적 광장 등이 있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휴양림도 인기 절정이다. 계명산자연휴양림은 15일 물놀이장을 열고 숲 속 음악회와 목공예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도산면 동부리 일대 52㏊에 전통가옥, 숲 속의 집, 산림휴양관을 갖춘 안동호반자연휴양림도 인기가 높다.
◆낙동강'안동호, 수상레포츠로 무더위 날린다.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상레포츠도 인기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6곳과 수상레저 업체 3곳이 수상레포츠를 이끌고 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있어 수상레저 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코스에서 운영 중이다.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하고 있다.
◆안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의 정취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산수 좋은 곳에 자리한 양소당과 오천군자마을, 농암종택, 수애당과 함께 안동시가지에 위치한 임청각과 치암고택 등 고택체험 업을 하는 곳은 모두 105곳. 기와에서 비롯된 곡선미와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산과 물과 어우러진 하늘은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실 위기의 고택을 되살려 고택 리조트로 조성한 '구름에'도 고풍스러운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격조 있는 숙박 서비스로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옆 예움터마을에서도 서원체험과 다양한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다.
◆한여름 야외에서 즐기는 탈춤과 실경뮤지컬 공연
다양한 야외공연도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공연된다. 7~9월 안동댐 개목나루에선 매주 토요일 7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공연된다.
7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개목나루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안동국악단 주관으로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직할 때 관기 두향과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퇴계연가 매향'이 공연된다.
7월 21일~8월 5일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월영교 앞 물문화관 광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소재로 한 안동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공연된다. 8월 11~13일 사흘간 안동댐 물포럼기념센터에선 오후 8시부터 '뮤지컬 이육사'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영양]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정 도시…체험과 힐링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우리나라 최고 오지 중 한 곳인 영양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정의 대명사다. 수하계곡과 본신계곡 등 골골마다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넘쳐 흐르고, 일월산'맹동산 등 낙동정맥을 가로지르는 명산에는 건강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석보 두들마을에는 450년 역사가 남아있는 음식디미방이 슬로시티 관광을 가능하게 한다. 올여름 자연과 역사, 체험과 문화가 있는 영양에서 무더위를 탈출해 보자
◆수하계곡, 아시아 첫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수비면 수하2리에서 시작해 북쪽 수하3리 방향으로 장수포천을 따라 펼쳐진 수하계곡은 영양 피서지 중 으뜸. 영양 수비면 수하계곡은 20㎞에 이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닥까지 훤히 비치는 깨끗한 물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신비의 계곡 주위에 영양군청소년수련원과 반딧불이 천문대 등이 있다. 특히 이 일대는 2015년 10월 31일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받아 그 청정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티골과 일월산자생화공원
일월면 용화리 일월산 대티골은 지역 주민들이 협동해 만들어낸, 새롭게 떠오르는 휴양지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황토 펜션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해 가족 나들이에 좋다.
대티골 마을 바로 인근에는 외씨버선길 치유의 길 구간과 일월산 등산로가 있어 시원한 산바람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대티골마을은 올해 제3회 행복만들기 콘테스트 경상북도 평가에서 경관환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바 있다.
◆두들마을과 음식디미방
언덕 위에 자리 잡아 두들이라 불리는 곳. 시대를 초월한 전통의 향기와 한국문학 거장의 숨결이 살아있는 두들마을이다. 조선시대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 이시명 선생과 후손인 재령 이씨 집성촌이다. 석계고택, 석천서당, 정부인장씨 유적비, 광산문학연구소, 유우당 등의 고택과 문화재가 있다.
전통가옥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한옥체험, 동대'서대'낙기대'세심대 등 기암괴석의 이채로운 볼거리, 인근 시무나무와 비술나무숲 등 천연기념물 관광도 할 수 있다.
정부인 장계향 선생이 400년 전에 쓴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제목을 풀어보면 '음식을 아는 방법'이다. 두들마을에서는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400년 전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흥림산 자연휴양림
일월면 도계리 흥림산에 있는 흥림산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집, 숲속운동장 등을 갖추고 2014년 7월 1일 개관했다. 산림교육을 위한 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 내 회의실과 체육시설인 숲속운동장을 포함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유난히 계곡이 많은데 수하계곡 인근의 본신계곡, 송하계곡, 죽파계곡, 수비면 본신리의 금강송 숲, 수비면 신원리의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 등도 빼어난 휴양지로 꼽힌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