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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 치맥왕국서 다함께 '99건배'

19∼23일 치맥축제 열려…닭 43만·맥주 32만L 대기

2017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달 19~23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구치맥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2017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달 19~23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구치맥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

대구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9일부터 23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치맥축제는 축제 주무대인 두류공원 일대에서 '다섯가지 치맥왕국'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과 서부시장 오미가미거리에서도 열린다.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닭 43만 마리'맥주 32만ℓ가 축제 기간동안 소비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섯가지 치맥왕국은 ▷치맥 프리미엄존(두류야구장) ▷치맥 라이브 펍(2'28 주차장) ▷치맥 글로벌존(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치맥 피크닉 힐(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스타로드(두류야구장~코오롱 야외음악당로) 등 두류공원 내 5개 구역에 꾸며진다.

치맥 프리미엄존에는 치맥 판매 부스와 1천300여 명이 동시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식음 테이블존 등이 마련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사방이 영상유리로 제작된다.

치맥 라이브 펍에는 유럽 분위기의 빅텐트(30m×50m)가 설치돼 다양한 수제맥주와 수입맥주를 맛볼 수 있다. 재즈와 인디밴드 공연과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치맥 글로벌존에서는 글로벌 음식과 생맥주존이 들어서고 호러 페스티벌 부스가 마련된다.

대구치맥축제의 상징물인 '치맥타워'는 지난해 12m에서 17m로 높이를 키운다.

두류야구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DJ가 진행하는 'EDM 파티'가 펼쳐진다. 성악가들을 만나는 DJ 이대희의 '영화 OST 파크 콘서트'는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또 관람 편의를 위해 두류야구장 바닥에는 인조잔디와 쿨존 텐트를 설치한다. 모든 축제 참여 업체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세계 각국의 맥주, 수제맥주가 선보인다. 축제 중 매일 오후 9시 9분에는 관람객 전원이 동시에 건배를 외치는 '치맥99 건배타임'도 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 최성남 사무국장은 "치맥축제를 100년 가는 축제로 만들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치맥축제를 대구와 치킨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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