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올해의 남자 선수'에도 선정됐다.
웨스트브룩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SPN의 2017 올해의 스포츠상(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82경기 가운데 42번이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NBA 사상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또 정규리그 평균 성적으로 트리플더블을 상회한 것은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올해 웨스트브룩이 55년 만이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다. 또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올해의 '베스트 팀'으로 평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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