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혹성탈출' 편이 15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이 영화는 1960년대에 나온 작품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원숭이가 인간을 가축이나 애완동물처럼 지배한다는 설정이 소름끼치고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서기 3978년. 테일러와 두 명의 다른 우주비행사가 깊은 동면에서 깨어나고, 그들은 우주선이 바다에 불시착했음을 알게 된다.
사막을 탐사하던 테일러 일행은 원시인들을 발견하게 되고, 곧 말을 타고 총 쏘는 유인원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 행성에선 인간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미개한 종족이며, 유인원이 언어와 기술을 습득한 진화된 종족이었던 것이다. 우주비행사 한 명은 총에 맞아 죽고, 테일러를 포함한 둘은 유인원의 도시로 끌려간다.
고릴라들은 테일러가 유인원 사회의 근간을 파괴하고 혁명을 이끌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테일러를 죽이려 하지만, 침팬지 지라와 코넬리우스가 테일러의 탈출을 돕는다. 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테일러는 결국 고릴라들에게 잡혀 다시 끌려온다. 결국 테일러는 재판을 받게 되고, 지라와 코넬리우스는 테일러를 유인원 도시 밖의 금지 구역으로 데려간다.
코넬리우스는 금지 구역에서 이전 문명의 유물을 찾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테일러는 그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은 유인원이 지배하는 이 행성을 본래 첨단기술을 가진 인간이 지배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인간과 유인원의 지위가 바뀌어버린 것이다. 해변을 따라 걷던 테일러는 더 경악할 만한 사실을 발견한다. 바다에 반쯤 가라앉아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본 것. 러닝타임 1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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