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1)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을 떠나 멕시코 1부리그 파추카로 이적했다. 혼다는 19일(한국시각)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적에 관한 심경을 밝힐 예정인데, 일본 축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2008년 일본 축구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러시아 무대에서 맹활약한 혼다는 2014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구단 AC밀란에 입단했다.
그는 첫 두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2015-2016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혼다는 AC밀란의 계약 대상 명단에서 제외됐고, 최근까지 다수의 팀과 접촉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혼다의 선택은 생소한 멕시코 무대였다. 일본 매체 겐다이는 16일 "혼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계획을 짰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미국 프로축구 MLS 진출도 고려했지만, 구단 최고 연봉을 보장한 파추카로 최종 행선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혼다는 최소 연봉 400만 달러(약 45억원) 이상을 받아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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