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제대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의 1위로 '여행'이 꼽혔다.
16일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이달 9일 현역 장병 1천31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에서 '전역 후 버킷 리스트 1순위는?'이라는 질문에 '국내외 여행'이라고 답한 사람이 539명(52%)으로 가장 많았다. 버킷 리스트는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뜻하는 말이다.
버킷 리스트 1순위로 여행을 꼽은 장병 중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 군 복무 기간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 장병들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을 세우며 월급의 일부를 차곡차곡 모으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위는 '부모님, 기다려준 여자친구를 위한 감사 이벤트'(115명)였다. '부모님께 큰절하고 꽉 안아 드리기', '전역할 때까지 기다려준 여자친구 발에 꽃신 신겨주기', '가족사진 찍기', '부모님께 맛있는 저녁식사 대접하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이어 '연애·결혼하기'(88명), '취·창업하기'(73명), '열심히 공부하기'(58명) 순으로 3∼5위를 차지했다. 군 생활이 좋아 간부로 재입대하겠다는 장병들도 13명(10위)이나 됐다.
국방일보는 장병들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작년 1월 장병 별별랭킹 코너를 만들어 매월 국방망(인트라넷)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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