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박사들 "맥그리거가 승리할 듯"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치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도박사들은 프로복싱 경험이 전무한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세계 최대 수준의 도박사이트인 영국 윌리엄 힐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대결에 몰린 베팅액의 83%가 맥그리거의 승리에 쏠려 있다고 공개했다. 메이웨더의 승리에 걸린 돈은 불과 7%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는 무승부를 점쳤다. 도박사들이 두 선수의 기량을 면밀하게 분석해 과학적인 베팅을 한 것인지, 아니면 대박을 노린 사행심 때문에 '언더독' 취급을 받는 맥그리거에게 베팅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윌리엄 힐의 대변인인 토니 켄리는 "코너 맥그리거는 프로복싱 경험이 전혀 없다.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역대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는 메이웨더를 꺾을 확률은 1% 정도일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도박사들은 맥그리거가 오는 8월 27일 스포츠 역사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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