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전음악감상실 '녹향' 살리기 나선 지역 예술인들

18∼25일 '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전음악 감상실 '녹향'을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가들이 뭉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작곡가 이영조, 소프라노 류진교가 진행하는 '2017 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가 18일(화)부터 25일(화)까지 오후 7시 30분 향촌문학관 지하 1층 녹향 음악감상실에서 열린다.

녹향은 1946년 문을 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감상실이다. 음악을 사랑했던 청년 이창수가 음악동호회 예육회를 결성하고 음악감상실을 꾸려 클래식 음악의 꿈을 펼친 곳으로 6'25전쟁 중에는 양주동'이중섭'유치환'양명문'최정희 등 당대 최고 문인과 예술가들이 시간을 보낸 곳이다.

행사는 녹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겨 지역 음악인과 동호인들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기획됐다. 첫날인 18일에는 류진교가, 20일(목)에는 이영조가,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이성주가 각각 출연해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적 견해와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주한다.

입장료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사)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053)621-3301, 010-565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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