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日 평생학습도시서 교육 연수

교류 협력 가케가와시 방문…복지사업회 등과 협약도 체결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이 평생교육융합학과 학생들과 함께 신무라 준이치 전 시장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이 평생교육융합학과 학생들과 함께 신무라 준이치 전 시장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가 2015년부터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열악한 지역산업, 젊은이들의 대도시로의 탈출,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붕괴 등의 심각한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세계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가케가와시를 롤 모델로 정하고 2015년부터 가케가와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학생 교육실습 및 현장실습 지원, 평생학습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년 가케가와시를 방문해 평생학습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에는 이무라 요시타카 부시장이 연구, 산학협력, 국제교류 분야의 협력을 위해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대구한의대가 주최한 한·일 국제학술대회에 이무라 요시타카 부시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문도시 확산을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평생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대학과 외국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가케가와시를 방문했다.

변 총장은 가케가와시 평생학습 관계자, 시민단체, 대학 평생교육융합학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의 교류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사회복지사업, 평생학습 연구·교육·학술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평생학습 차원의 인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학생교류 및 연수를 위한 상호 협력 등 평생학습을 위해 '가케가와시지구 마을만들기협의회연락회'와 '가케가와사회복지사업회' 등 두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케가와시에서 추진하는 '슬로 라이프 도시'의 평생학습 시스템을 응용해 지역주민과 지역인재들이 대학 내 학습자원에 효과적으로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 학습자 중심의 열린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변 총장은 "이번 가케가와시 방문으로 현재 우리나라 지방도시가 처해 있는 고령화, 인구감소, 청년들의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지역을 기본으로 한 평생학습이 필요함을 절감했다"면서 "일본 유수의 대기업을 유치해 경제발전은 물론 일본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한 가케가와시처럼 대구한의대도 지자체와 협력해 평생학습도시 구축과 K-뷰티 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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