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송 트레일런'이 시원한 폭포수가 내리치는 청송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다음 달 13일 개최된다.
청송 트레일런은 기존 '매일신문 청송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대회다. 대부분 봄'가을에 치중된 기존 마라톤대회와는 차별성을 두려고 한여름으로 대회 기간을 조정했다. 또한 마라톤과 함께 시원하고 깨끗한 강수욕장에서 재밌는 추억거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운동장이 아닌 강수욕장 둔치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며 청송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청송 트레일런은 산악 코스인 하프코스와 일반 코스인 10㎞'5㎞, 걷기 코스인 1.5㎞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상은 걷기 코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이뤄진다. 대회는 청송 현비암 강수욕장~망미정~청송 군민운동장 입구~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청송 현비암 강수욕장(21.95㎞) 구간에서 펼쳐진다. 청송 트레일런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www.csmarathon.co.kr)를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청송 트레일런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대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청송 한옥 '민예촌'과 청송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 캐러밴, 객주문학관, 청송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를 준다.
민예촌은 주왕산을 마주 보고 있으며 청송의 한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대감댁과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등 전통 한옥의 특색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청송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은 맑은 용전천이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며 시원한 나무 그늘이 일품이다. 소설 '객주'를 주제로 만든 객주문학관은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까지 쌓아갈 수 있는 곳이다. 청송자연휴양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 명소 중 퇴적암층을 직접 볼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힐링 명소다.
단체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버스가 지원되며 서울~청송 구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회사무국(02-2208-7242)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 이벤트도 대단하다. 청송 청년회의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수욕장을 개장해 안전한 물놀이 운영을 지원한다. 오전 11시부터는 전문 MC의 재미난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30분간 '금반지를 품은 메기잡이' 행사가 진행된다. 강수욕장 입장부터 메기잡이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대회장 무료 먹을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청송 청년회의소는 지역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감자를 가마솥으로 현장에서 직접 쪄내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청송 트레일런 사무국도 시원한 여름 메뉴와 맥주, 스낵 등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하나의 여름축제로 분위기를 이끌 생각이다. 주왕산관광호텔은 이날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에 한해 온천 이용요금을 5천원(지역민 할인 수준)으로 할인해준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폭염을 피해 시원한 청송에서 청송 트레일런 대회도 즐기고 가족들과 여유 있게 현비암 폭포수를 바라보며 강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겼으면 한다"며 "참가자들은 며칠 여유를 갖고 청송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와 국제슬로시티, 대명리조트 등 청송의 다양한 관광자원도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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