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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홈커밍' 톰 홀랜드, 에릭남에 인종차별적 발언? "영어 어디서 배우셨나요"

스파이더맨:홈커밍 톰 홀랜드 / 사진출처 - V앱 캡쳐
스파이더맨:홈커밍 톰 홀랜드 / 사진출처 - V앱 캡쳐

'스파이더맨:홈커밍' 톰 홀랜드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홀랜드는 실시간 방송 플랫폼 V앱에서 에릭남, 제이콘 배덜린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톰 홀랜드는 유창하게 한국말과 영어를 번갈아 가며 쓰는 에릭남에게 "영어 잘하시네요 어디서 영어 배우셨나요?" 라고 질문했고, 에릭남은 이에 대해 "저는 미국인이에요. 깜짝 놀랐죠?" 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이콥 배덜린이 "그러면 한국어는 어디서 배우셨나요?" 라고 질문하다, 실수했다는 듯 "이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라며 "실시간 방송이라 편집 안 되죠? 미안해요" 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은 "영어를 잘한다는 칭찬 자체가 '아시아인은 영어를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 담겨있다"며 홀랜드와 배덜린의 발언을 '인종 차별적' 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톰 홀랜드가 악의적으로 그런 건 아니지 않나"라며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원래 인종차별은 악의가 없을 때 더 많이 발생한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시빌 워' 이후 아이언맨에게 발탁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 합류를 꿈꾸며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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