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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올 9월 수시부터 전형료 인하"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국'공립대들이 올해 수시모집 때부터 대입 전형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방침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전형료 인하를 촉구한 지 나흘 만으로, 대구권 사립대들도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1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오찬 회동에서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 국'공립대들은 교육 재정이 열악하지만 최근 대입 전형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형료 인하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는 올해 9월 1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인하한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사립대들도 조만간 전형료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 대형 대학 관계자들은 19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는 "회의 결과에 따라 좀 더 구체적 인하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방대는 수도권 사립대와 비교해 전형료가 크게 낮은 데다 2013년부터 동결인 상황이라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다"며 "전형료 인하가 대세라 인하는 하겠지만 큰 폭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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