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17일 일부 시내버스 업체가 책정된 금액보다 저렴한 운전기사 작업복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버스조합)과 노동조합은 지난 2014년 운전기사 작업복 상'하의 1벌 기준 15만원 상당을 비용으로 정했지만, 일부 버스회사는 1벌당 최대 10만원 이상 저렴한 낮은 질의 작업복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준공영제인 대구 시내버스의 표준운송원가에서 작업복 등 복리후생비 지출 내역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다만 버스조합과 노동조합은 2014년 합의한 단체협약에서 1벌당 15만원 상당 작업복을 2015년부터 홀수 연도에 하복, 짝수 연도에 동복을 지급하기로 했다. 강금수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세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시내버스 회사가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지원비를 가로챘다는 의심이 간다"며 "대구시는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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