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경상북도 청소년수련원 수련부장이 13일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2년부터 구미청소년수련소 청소년지도사와 경북청소년수련원 수련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청소년 욕구에 맞는 다양화'개별화'특성화된 체험 위주 수련활동 진행을 위해 챌린지 32개 코스, 레인저 10개 코스, 짚라인 6개 코스, 수상 활동, 서바이벌 게임 등 체력증진 활동 영역과 문화예술, 과학정보, 전통문화, 자아 계발, 보건안전, 놀이문화 활동 영역 등 50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왔다.
도내 오지 청소년을 위해 2007년부터는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20회 추진했다. 오지 학교와 복지시설 청소년 1천308명에게 레크댄스, 공동체 활동, 공예 활동 등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많은 청소년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했다.
'독도사랑카페'를 통해 청소년에게 독도수호 의지를 확산해 4만여 명에게 독도사랑 서명을 받아냈다. 한글 우수성을 알리고 언어 파괴와 학교폭력 등의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려고 지난해부터 '바른 말 고운 말 사용하기' 서명운동을 펼쳐 현재 3만여 명 이상 청소년이 참여했다.
서울 청소년을 초청하는 '경북'서울 청소년문화교류캠프'를 추진해 480여 명이 고령(가야문화), 구미(첨단산업), 문경(관광문화), 안동(유교문화), 경주(불교문화) 등 지역문화를 체험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청소년의 재능과 끼, 열정을 발산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없앨 기회를 제공하면서 청소년 건전한 문화를 알리고자 '청소년 가요제'를 직접 기획해 계층 간, 지역 간 화합을 이뤄내기도 했다. 청소년 가요제 수상자와 각계각층 봉사단체들을 모아 '동그라미사랑마을'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소년소녀가장돕기, 백혈병어린이돕기 성금모금 거리음악제, 보육원 자원봉사 등을 추진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범사회적 원동력을 마련한 것이다. 조 부장은 2000년 청소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오디션의 원조이자 국내 최대규모 청소년축제인 'LG청소년드림페스티벌'을 2012년까지 직접 기획, 연출, 진행을 도맡았다. GOD 출신 가수 김태우, 한류가수 황치열, 10㎝ 권정렬 등이 이 무대를 거쳐 국내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조경래 부장은 "한 일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 앞으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경북청소년수련원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해준 동료와 LG청소년드림페스티벌 등 청소년과 함께하는 모든 사업에 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