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첫인상은 처음 대면하는 7초 내에 결정된다고 한다. 좋은 첫인상을 주려면 이목구비와 피부 컨디션이 중요하다. 외모를 바꾸는 성형수술과 젊음을 유지하는 피부 시술이 각광받는 이유다. 특히 피부 톤과 피부 탄력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잡티 없이 투명하고 탄력이 넘치는 피부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20세부터 시작되는 피부 노화는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다. 특히 기미와 잡티, 검버섯 등 색소침착은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어두워져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색소침착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이 생긴다. 이 같은 색소침착 질환들은 얼굴이 지저분하게 보이게 만들고 전체적인 인상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한 자외선은 멜라닌 세포와 혈관 등에 영향을 미쳐 기미'잡티 등 색소침착을 유발하며 색소 병변이 눈에 잘 띄게 된다. 또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모공을 확장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2, 3시간마다 덧바르고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자외선에 손상받은 피부는 4주 안에 개선해야 한다. 피부는 4주 간격으로 재생되는데 햇빛으로 급증한 멜라닌 색소를 4주 안에 분해시키지 못하면 색소가 피부 표피에 안착돼 제거하기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색소 질환에 가장 널리 쓰이는 게 레이저 치료다. 레이저가 선택적으로 색소를 파괴해 맑은 피부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피코플러스 레이저'는 치료가 쉽지 않은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코플러스레이저는 1천64㎚와 595㎚ 등 4가지 멀티 파장을 통해 색소침착을 치료한다. 피코(Pico)란 1조 분의 1초를 의미하는 시간의 단위로 순식간에 높은 에너지를 조사해 색소를 더 잘게 파괴하는 게 장점이다. 또한 주변 정상 조직의 열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은 점도 특징이다.
레이저로 색소침착 시술을 받았다면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기미 등 색소성 질환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회복 과정에서 피부 유형에 맞는 관리를 꾸준히 받아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가능한 햇빛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색소침착은 개인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치료 주기를 달리 해야 한다. 따라서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보려면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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