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5국가산업단지의 분양가가 너무 비싸 기업 유치가 되겠느냐는 지적(본지 10일 자 10면 등 보도)과 관련, 구미경실련이 분양가 인하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전 본사 앞에서 '구미시민 100일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자고 제안했다.
구미경실련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지역 국회의원실'K-water'구미시의회'구미시 등이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 본격적인 분양가 인하 협상이 시작된 만큼 시민들도 연대행동으로 적극 나서 협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녹지축소-상업용지 확대-추가이익금으로 분양가 인하라는 분양가 인하 방침은 변칙으로 최선은 아니지만 구미 4산단의 쓸모없는 녹지 10만 평 사례를 참고하면 문제점을 최소화할 대안이 있다. 꼭 살려야 할 주요 녹지는 손대지 말고 쓸모없는 녹지를 가려내 축소한다면 녹지 축소의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릴레이 1인 시위는 구미상공회의소 주관 아래 지역단체들이 앞장서고, 구미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시민을 공개 모집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릴레이 시위는 시민동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 5산단은 산동'해평면 일대 933만9천㎡(283만 평) 규모로 개발 중이며, 산동면 일대 375만4천㎡(114만 평)에 대한 1단계 조성 사업과 분양이 우선 추진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86만4천원으로, 김천 일반산업단지(36만원)'왜관(70만원대)'대구(90만원대)와 비교하면 너무 경쟁력 없는 가격이어서 기업 유치가 어려울 것이란 비판이 높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