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류공원에 닷새간 '치맥 5대 왕국' 열린다

19일부터 '대구치맥페스티벌'…5개존 나눠 다양한 즐길거리, 인조잔디·텐트 등 더위 차단

찜통 열대야를 식혀줄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9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치맥축제는 총 10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마마무' 공연, EDM 파티… 신나는 대프리카

19일 치맥축제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축제 주 무대인 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주부산 중국 우예 부 총영사, 나카에 아라타 주부산 일본 수석영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미 8군 군악대가 개막 축하 공연으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개막식 후, 오후 8시 30분부터 인기 걸 그룹인 '마마무' 공연이 열리고, 이어 오후 10시까지 'EDM 파티'가 여름밤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치맥축제는 닷새 동안 두류공원 일대를 ▷치맥 프리미엄존(두류야구장) ▷치맥 라이브 펍(2'28 주차장) ▷치맥 글로벌존(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치맥 피크닉 힐(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스타로드(두류야구장~코오롱 야외음악당로) 등 5개 '왕국'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역별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 같은 볼거리도 이어진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을 준비했다.

두류야구장에는 최대 1천300여 명이 한자리에서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식음 테이블존을 마련한다. 또 두류야구장 바닥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해 지열과 먼지 등으로 인한 관람객 불편을 줄인다. 낮 동안 두류야구장에는 태양빛을 피할 수 있는 '쿨존 텐트', 2'28 주차장에는 빅텐트를 설치한다. 사방이 특수 영상유리로 제작된 '비즈니스 라운지'도 2층 규모로 첫선을 보인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구치맥축제'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대구치맥축제가 5년째 이어진 것을 기념하며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도입한 점이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한 동영상 생중계를 재차 시도한다.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colorfuldaegu)을 구독(페이지 '좋아요')하면 이번 대구치맥축제 기간 5일 내내 생생한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방송 이름은 '치맥페스티벌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이라는 뜻에서 '치페라'로 정했다. 방송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구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맥 관련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중화권의 '왕홍' 마케팅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시도된다. 영향력 있는 개인(인플루언서)의 온라인 블로그'SNS 활동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하는 기법이다.

아시아 5개국(대만'홍콩'중국'싱가포르'일본)의 여성 인플루언서 12명을 초청해 대구치맥축제 팸투어를 19일부터 3박 4일간 진행한다. 이런 인플루언서들은 대구에서의 활동 내용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참가하거나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서문시장 사후면세점, K-POP 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글로벌 관광지로 알려진 곳 외에도 김광석길, 대구신세계,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 나루터, 디아크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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