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8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영주시장…장욱현 재선 의지 치열한 3파전 양상

"영주 발전 내가 적임자" 모두 한국당 공천 노리며 행사장 얼굴 알리기 경쟁

영주시는 현 시장과 현 도의원, 전 시의회 의장이 결전을 준비 중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장 등에서 얼굴 알리기 경쟁이 치열하다.

차기 영주시장 후보로는 재선을 노리는 현 장욱현(61) 시장과 박성만(52) 현 경북도의원, 박남서(61) 전 영주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민선 6기 4년간 영주시의 미래를 디자인했다"며 "앞으로 4년간은 디자인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추진해오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재신임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자원부에서 30년간 재직한 경험을 살려 7천억~8천억원대 대형 프로젝트인 베어링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우리 사회는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30년간 중앙 부처에 근무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장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적절히 타협하면 좋지 않으냐고 하지만 성격상 잘 안 된다. 오히려 고집스러움이 잘될 때도 있다"고 했다.

지난 선거에서 장 시장과 양자 대결을 펼쳤던 박남서 전 시의회 의장도 내년 시장선거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의장은 "현재의 영주시정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기업 유치든 지역 발전이든 시장이 직접 뛰어다니며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면서 "현재 영주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지역민을 바라보고 희망하는 사안을 적극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는 소통행정을 이끌겠다"면서 "성공한 CEO의 경험과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박성만 경북도의원도 도전장을 내고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다져나가고 있다.

박 도의원은 "1970, 80년대 경북 북부권 교통의 중심지였던 영주가 인구 유출과 경제 불황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은 변방 지방도시로 소홀히 취급받는 것이 안타까워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다양하고 오랜 정치적 경험과 경력, 신속 정확한 판단, 결단력, 강한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다"면서 "지도자는 지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내 고향 영주의 옛 명성을 되찾아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면서 "시민들이 영주시민이란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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