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슬로시티·세계지질공원 등재 청송군, 中서 투자 대상 떠올라

최근 中 3개 기업 투자의향 내비쳐, 대중국 홍보·마케팅 초석 계기 삼아

청송군이 12~14일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의 오주전차센터와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XY Global 등 3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냈다. 이들 기업은 청송과 관광객 유치와 기업회의, 관광상품 개발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12~14일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의 오주전차센터와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XY Global 등 3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냈다. 이들 기업은 청송과 관광객 유치와 기업회의, 관광상품 개발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청송군 제공

중국의 오주전차센터와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XY Global 등 3개 기업이 최근 청송군에 투자의향을 내비쳤다. 사드 배치 결정 등으로 긴장된 한중 외교관계 속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을 이뤄낸 청송이 중국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청송군은 12~14일 중국 북경을 방문했다. 한동수 청송군수와 이성우 청송군의회 의장, 현시학 청송군의원 등을 비롯한 공무원은 북경에서 오주전차센터와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XY Global 등 중국 기업 3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의향을 받아냈다.

먼저 오주전차센터(한국법인 GO China)는 중국선전부 소속으로 '중화 문화의 해외진출'이란 업무를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보통 중국 문화'생활'여행'교육'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청송군과는 중국 교류단 청송 관광유치와 한중 문화제 개최 등을 약속했다.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은 중국 기업 브랜드 제고와 발전을 위해 세워진 국가기관으로 현재 연맹 산하 4천여 회원사를 두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중국브랜드창신포럼과 중국업계영향력브랜드포럼, 중국브랜드(해외)포럼 등 국제 행사를 주최한다. 청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 기업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청송에 유치하기로 협의했다.

마지막으로 XY Global은 호텔 체인 기업으로 중국 내 관광포털 2년 연속 최우수 호텔 레지던스 대상을 받을 정도로 중국 호텔업체에 선두 기업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호텔을 주로 운영하며 호텔 내 IoT(사물인터넷) 시스템과 로봇 종업원 등이 비치돼 있다. 현재 북경을 비롯해 상해, 서안, 중경, 황산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일본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 호텔이 건립돼 있다. 청송군과는 관광상품 개발 및 민예촌 홍보, 관광객 유치사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이 대중국 홍보와 마케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문화교류, 중국 기업회의 유치, 한중 관광상품 개발, 농특산물 수출 등 다각적으로 청송군과 연계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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