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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47미터 /프란츠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47미터
47미터
프란츠
프란츠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주변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통제하며 살아온 고집스러운 노인이 젊은이, 아이와 어울리며 삶의 지혜를 깨닫는 훈훈한 영화. 광고 홍보업계에서 크게 성공했지만 거만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막 대한 탓에 죽을 날을 얼마 앞둔 상황에서 홀로 쓸쓸하게 지내는 80세 노인 해리엇(셜리 맥클레인)은 부고만 전문으로 쓰는 기자 앤(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자신의 사망 기사를 그럴싸하게 써 달라고 요구한다. 해리엇은 미담 양산을 위해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흑인 소녀 브렌다(앤주얼 리 딕슨)의 멘토를 자처한다.

◇47미터

여름 휴가철에 어울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익스트림 스포츠가 주는 쾌감과 공포로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죠스'나 '피라냐' 같은 바캉스철 호러 해상물이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맨디 무어)와 케이트(클레어 홀트)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려고 익스트림 스포츠 샤크 케이지(상어 체험)에 도전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이들이 올라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남은 산소량은 고작 15%다. 그들은 20분 안에 반드시 탈출해야만 한다.

◇프란츠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멜로드라마. 아픔을 가진 독일 여자와 미스터리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렸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폴라 비어)에게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피에르 니네이)이 찾아온다. 안나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를 남기고 프랑스로 돌아간다. 흑백과 파스텔톤 컬러를 오가는 영상미가 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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