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사랑의 아리아'

범어교회 '한여름 밤의 콘서트' 수성아트피아서 29일 개최

대구 범어교회는 29일(토)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범어교회 찬양위원회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인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필그림'얘노을뮤직센터 예술감독 이재준이 지휘하는 6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류진교 배진형,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최덕술 박신해, 바리톤 방성택 구본광 등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의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경쾌한 멜로디로 널리 연주되고 있는 오페라 서곡 중의 하나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밀양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신아리랑 등 우리 가곡이 펼쳐진다. 이어 오페라 카르멘(비제) 중 '투우사의 노래', 투란도트(푸치니) 중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와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레하르) 중 '입술은 침묵하고', 말괄량이 마리에타(허버트)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이탈리아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곡 '그대와 함께 떠나리' 등이 쉴 새 없이 무대 위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모두 무대에 올라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범어교회 장영일 담임목사는 "어지럽고 힘든 때에 희망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소리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콘서트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053)667-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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