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가불자 필독서 '유마경'으로 수행덕목 풀어본다

법림대구서원 내달 1일부터 강좌

법림대구서원(대구시 남구 대명로)은 불자들의 정견 확립과 신심 고취를 위해 8월 1일(화)부터 1년 동안 '유마경'으로 공(空)과 불이(不二)의 세계를 풀어보는 강좌를 연다. 초기 대승불교 경전인 '유마경'은 공(空) 사상을 바탕으로 대승보살의 실천행을 선양하고, 재가불자가 수행해야 할 덕목을 설명함으로써 재가불자들이 꼭 읽고 본받아 실천해야 할 필독서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강좌는 이제열 선원장의 유마경 강의를 통해 공과 불이의 개념과 사상을 배운 뒤 공관수행(空觀修行)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선원장이 주창하는 공관수행은 '금강경' 게송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을 떠올리면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번뇌를 제거한다. 이 선원장은 "믿음이 아무리 견고하다고 해도 올바른 견해와 지혜가 없다면 그 믿음은 기반을 잃고 만다"며 "이번 강좌는 그 부족함을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원장은 불교 이론과 수행을 겸비한 재가지도자로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과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불교철학을 연구했다. '금강경 강의' '원각경 해설' '법수로 배우는 불교 유마경' 등의 저서가 있다. 053)62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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