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에서 벤처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구미, 경산, 칠곡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경산'칠곡 등 3개 도시에만 경북도 내 벤처기업의 54.4%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경북도 내 벤처기업 지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도내 벤처기업은 1천698곳으로 지난해 말 1천672곳보다 1.6% 늘었다.
시'군 별로는 구미가 392곳으로 23.1%를 차지했다. 이어 경산 331곳, 칠곡 201곳, 경주 160곳, 영천 140곳, 포항 127곳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벤처기업은 2011년 1천230곳, 2012년 1천300곳, 2013년 1천359곳, 2014년 1천468곳, 2015년 1천578곳, 지난해 1천672곳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도시 구미의 벤처기업은 2011년 293곳, 2012년 326곳, 2013년 316곳, 2014년 359곳, 2015년 399곳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는 394곳, 올들어 지난 5월엔 392곳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 지역의 벤처기업은 특수목적용'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반도체, 가공공작'금속절삭'의료용 등 기계 제조 및 전자부품업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유형별로는 기술평가 보증기업이 321곳으로 전체의 81.9%에 달한다.
구미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탑엔지니어링, ㈜피엔티 등 2곳으로 코스닥 등록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탑엔지니어링 1천502억원, 피엔티 1천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의 벤처기업은 3만4천124곳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소재지는 서울'경기'인천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338곳, 서울 7천815곳, 부산 2천199곳, 경남 1천835곳, 대구 1천601곳, 인천 1천539곳, 대전 1천263곳, 충남 1천216곳, 충북 981곳, 광주 777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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