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추경에서 쟁점이 됐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 규모를 2천875명으로 합의했다고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1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여당이 요구해온 공무원 인력 1만2천명 중 지방직 7천500명을 제외한 나머지 4천500명에서 시급히 충원이 필요한 채용규모는 약 2천875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을 뺀 여야 3당은 증원 규모를 2천800명 정도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증원은 분야별로 △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천104명 △ 군부사관 652명 △ 인천공항 2단계 개항(내년 1월) 인력 조기채용 537명 △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여야 3당과 달리 한국당은 국회 예산결산위 여야 간사간 논의과정에서 공무원 증원 규모를 900명 정도로 제시했다고 우 원내대표는 밝혔다.
여야는 추경안에 부대조건을 달아 이번에 증원키로 합의한 공무원의 채용 비용은 추경이 아닌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충당키로 했다.또 정부는 '정부 인력 효율화 및 재배치 중장기 운영 계획'을 10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야3당 간사들과 차례로 접촉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4천500명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 폭을 2천800여명으로 줄이겠다는 수정 제안을 내놓았고,윤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야당과의 조율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는 의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