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역사속 인물]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 사망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이소룡(미국명 브루스 리)이 1973년 7월 20일 홍콩에서 사망했다. 공식 사인은 뇌종양이지만, 그의 사망에 모종의 음모가 있다는 설도 많다. 폭력 조직과 싸우다 죽었다는 설, 가라테를 폄훼한 것에 분노한 일본인 무술가들이 죽였다는 설, 쿵푸의 상업화를 싫어한 고수들이 특수 점혈법으로 죽였다는 설, 약물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 등등.

이소룡은 1940년 11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홍콩의 전통극 배우인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미국 순회공연을 하던 중 낳았다. 본명은 이진번(李振藩). 미국에서 태어나 홍콩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말썽을 자주 피우자 그의 부모가 1959년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던 중 쿵푸 도장을 차리고 TV 연속극에 출연해 쌍절곤을 휘둘렀다. 이 모습을 본 영화제작자가 이소룡을 발탁해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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