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레나도의 부진은 삼성 라이온즈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삼성은 21일 대구 홈에서 LG 트윈스에 4대10으로 패했다. 특히 선발 레나도의 모습은 이날도 다소 아쉬웠다.
삼성은 레나도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레나도는 구위와 제구 모두 기대 이하인 상태다. 전반기 9경기에 나서 2승(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21일에도 마찬가지. 기록(6과 1/3이닝 8피안타 2실점)은 괜찮았으나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0㎞ 내외에 머물렀고 제구도 불안했다. 1~4회초까지 매 이닝 더블 플레이를 기록하는 등 LG 타선이 부진한 덕분에 마운드에서 버틸 수 있었다.
오히려 두 번째 투수인 신예 최충연(4와 1/3이닝 5피안타 5실점)의 투구내용이 돋보였다. 최충연은 시속 140㎞ 중반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포크볼 등을 앞세워 씩씩하게 던졌다. 특히 7회초 1사에서 등판해 10회초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침묵하던 삼성 타선은 경기 후반에 가서야 기지개를 켰다. 0대1로 뒤진 9회말 대타 박한이가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삼성은 연장 11회초 LG에게 8점을 빼앗긴 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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