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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 4명, 유아용품 개발, 해외 업체 방문 연구 나서

계명대
계명대 '뚝심' 팀. 왼쪽부터 이상민'이성찬'김채은'권문기 씨.

"아기 울음 쉽게 그치게 하는 방법 없을까"

유아용품 개발, 해외 업체 방문 연구 나서

계명대 학생 4명 구성 '뚝심'팀

LG글로벌챌린저 선발 경비 지원

"아기와 소통을 통해 울음을 쉽게 그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계명대 학생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만한 유아용품 개발을 위해 유럽 탐방에 나선다. 주인공은 이상민(25'의용공학과 4년)'이성찬(24'패션마케팅학과 4년)'김채은(22'화학공학과 4년), 권문기(24'의용공학과 4년) 씨 등으로 구성된 계명대 '뚝심' 팀이다. 이들은 '아기 울음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주제로 LG글로벌챌린저에 최종 선발돼 LG 측으로부터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울음은 아기들의 소통수단이지만, 잦은 울음은 아기의 성장과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기가 울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아기의 울음을 그칠 수 있는 유아용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8월 12~25일 스웨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아용품 업체와 연구소 등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모을 계획이다. 유럽 업체들은 한국의 대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아기 울음을 그치게 하는 유아용품에 관심을 보이며 조언을 비롯해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해 주기로 약속해 놓은 상태다. 특히, 영국 런던 아동정신건강센터에서는 아기 울음이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원인을 분석하고, 제품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문기 씨는 "이번에 우리가 정한 주제를 가지고 해외 탐방 후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인 방안 모델도 제시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이 여름방학 중 약 2주간에 걸쳐 원하는 주제를 정해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35개 팀 140여 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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