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요즘 '대한애국당' 창당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보수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조 의원은 8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대구,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강원 등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고 내달 20일까지는 시'도별 창당대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조 의원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조 의원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국회의원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은'을 입었다. 그러나 정작 돈 한 푼 받지 않았는데도 탄핵에 내몰리는 등 어려움에 부닥치자 모두 눈치만 보고 있다. 보수와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나 혼자라도 탄핵의 잘못을 말하는 것이다. 이게 그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다"고 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3선 국회의원인 그가 한국당을 박차고 나온 것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박 대통령께서 명예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1만 명의 책임당원과 5만 명의 당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많은 젊은 엘리트가 입당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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