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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의성군수…재선 도전 김주수, 설욕 다짐 최유철

2014년 한나라당 공천 격돌, 이번엔 한국당 공천 재대결

의성군수 선거는 김주수(65'자유한국당) 군수와 최유철(63'자유한국당) 의성군의회 의장 간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군수와 최 의장은 2014년에도 의성군수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서 맞붙은 적이 있고, 당시 김 군수가 공천을 받아 무난하게 의성군수에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화려한 중앙부처 경력, 폭넓은 인맥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군수는 18회 행정고시에 합격, 농림부 주요 과장과 국장, 대변인 등을 거쳐 차관까지 올랐다.

김대중정부에서는 TK 출신이 농림해양비서관에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경북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농업과 유통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 군수가 지휘봉을 잡은 2014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의성에는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의성호'를 진두지휘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표를 의식하지 않는 행정을 추진해온 결과 취임 초기에는 80점대였던 의성군민의 민원 만족도가 90점대로 올라섰다.

김 군수는 "모든 군민들을 부모 형제라 생각하고 진실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들을 설득해 온 결과 대다수의 군민이 진정성을 믿고 변화의 물결에 동참해주고 있다"며"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그동안 기획하고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한편 의성의 미래 100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또 "내년 의성군수 선거는 '변화의 물결 속에 의성이 계속 발전하느냐' 아니면 '그냥 이대로 잊혀가는 의성으로 남느냐'를 놓고 군민들이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장은 오랜 세월 지역에서 군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새마을회장,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다양한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 경험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최 의장은 "2014년 의성군수 공천 경선 당시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여론조사에서 져 아깝게 패했지만 깨끗하게 승복했다. 그리고 곧바로 의성군의회 의원으로 등원해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민의 수렴, 건전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성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 의장은 2006년 낙선, 2010년 공천 탈락, 2014년 경선 패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최 의장은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읍소드린다. 그렇게 떨어지고 패배해도 고향을 지키며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해왔다. 현명한 군민들은 겸손한 사람, 남의 얘기를 경청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언제나 함께할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최 의장은 또 "오랜 세월 군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다양한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의 포커스를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에 맞추겠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의성을 만드는 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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