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최태원 회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 노소영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에 앞서 박근헤 전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사면 반대' 편지의 내용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한 매체는 노 관장이 편지에서 언급한 사면 반대 9가지 이유 중 "최 회장이 석방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근거로 들었다고 했다.
노 관장은 또 최 회장과 친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형제간 다툼이 치열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또 최 회장의 내연녀와 관련된 사실도 언급했다. 노 관장은 내연녀 측근이 SK그룹 경영에 참여한다고 적었다.
특히 노 관장은 편지 말미에 "최 회장이 새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석방보다는 새롭게 변신하고 반성할 기회를 대통령이 줘야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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