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100%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태왕은 24일 '앞산 태왕아너스' 계약 개시 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6일 1순위 경쟁률 125.8대 1(최고 184대 1)로 마감한 청약 열기가 분양 계약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첫날 계약률만 40%를 넘기는 이례적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태왕은 2000년대 '황금동 태왕아너스' 이래 최고의 분양 결과를 기록하며 기업 가치 및 브랜드 가치 상승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왕 노기원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실수요자에게 최고의 집을 제공하는 것만이 브랜드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라고 믿고 기본에 충실해 왔다. 수도권 1군 대형업체 못지않은 제품과 경쟁력으로 지역 수요자들에게 당당히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산태왕아너스는 앞산과 신천둔치에 인접한 친환경 숲세권 아파트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여기에 도심 재개발'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4베이 설계를 완성하고 확장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넓혀 인근 중대형 평형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에 부응했다.
특히 5분 거리의 수성구와 비교해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등 착한 조건으로 1순위 청약자뿐 아니라 무순위 대기 실수요자까지 몰렸다. 이번 계약의 경우 예비당첨자에서 모두 완판하는 바람에 무순위 대기자들에게는 기회가 제공되지 못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대구에 분양한 5개 단지 전부가 100% 조기 완판이라는 진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앞서 4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5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죽전역 인터불고 라비다, 지난달 봉덕 화성파크드림 등 4개 분양 단지 역시 최소 수십 대 1에서 수백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 열기가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다.
분양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대구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감한 데다 상대적으로 입지 환경이 뛰어난 '알짜' 입지에 분양이 몰리면서 조기 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새 정부 6'19 부동산 대책에서 대구가 비켜가면서 하반기까지 풍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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