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항로를 운항한 항공기가 8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항공교통량은 37만3천690대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하루 평균 2천65대가 우리 공역을 비행한 셈이다.상반기 기준 항공교통량은 2009년 4.8% 감소했으나 이후 매년 4.9∼9.9%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일본과 동아시아 등 단거리 항공수요가 늘어 당분간 항공교통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이 확대되며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은 6만8천7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항공교통량 증가와 함께 우리나라도 해외여행 증가,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공급력 확대 등 요인이 겹치며 연말까지 항공교통량이 7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토부는 공항·항공로 혼잡 등을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는 대구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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