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4년 동안 떨어지지 않은 고부의 불편한 동거' 편이 27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캄보디아 새댁 로이다비(23) 씨와 시어머니 정문선(62) 여사는 24시간 붙어 산다. 정 여사는 장가간 아들의 아침밥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가정의 경제권, 손녀들의 육아 문제까지 관여한다. 반면 로이다비 씨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철부지 며느리이다.
버릇없는 며느리를 보며 하루에도 몇 번씩 '욱'하는 시어머니와 일주일에 두 번 다문화센터에 나가는 것 외에는 거의 집에만 갇혀 산다는 며느리는 여느 고부와는 다르다.
로이다비 씨가 장난을 치면서 시어머니의 얼굴을 꼬집으면 이에 질세라 시어머니는 발길질로 반격한다. 두 여자의 기 센 싸움의 끝은 결국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언쟁으로까지 이어진다. 두 사람은 관계 회복을 위해 며느리의 친정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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