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석 영천시장 "4차 산업시대,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

경북 발전 청사진, 괴연동 차량융합부품 기술센터 준공 '푸른 영천 가꾸기 사업' 97억 투입

"50년, 100년 후 영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항공전자, 의료기기, 차세대 자동차부품 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함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천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인 김영석 영천시장은 '부자 도시,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영천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예산을 요청한다. 요즘에는 영천과 경북 상생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시장은 "경북도와 영천시가 2010년 제1회 경북국제항공포럼을 개최한 뒤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와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해 항공산업 육성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차원에서 항공기 인테리어 및 복합재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자동차부품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지난달 영천시 괴연동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를 준공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추진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조성 사업도 최근 관계 법령 개정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농업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천에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18곳과 서브 와이너리 50곳을 조성해 연간 와인 27만 병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생산지로 육성했다.

교육 분야에도 장학기금 200억원 조기 달성, 경북도 내 최초 기숙형 공립 별빛중학교 개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및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건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김 시장은 "영천시장학회의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목표를 애초 2020년보다 4년 앞당겨 지난해 달성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동참해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푸른 영천 가꾸기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11년부터 7년간 97억원을 들여 영천 진입로, 호국로, 장수로 등 주요 거리를 명품 가로수길로 만들었다.

충절의 표상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영천시 임고면 임고서원 성역화사업으로 충효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포은 선생의 출생지인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에 생가도 중창했다.

영천시 금호읍 윈기리에는 고려 말 화약과 화약무기 개발로 왜구를 물리친 영천 출신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무선과학관을 건립했다. 또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 도계서원 앞에는 최근 노계가사문학관을 지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의 큰 머슴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잘 사는 영천과 경북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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