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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녹인 떡볶이·마스크팩…대구TP 인니·베트남 수출상담회

지역 10개사 계약액 16만달러 올려

동남아시아 수출 상담회와 참가한 (주)영풍 측이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동남아시아 수출 상담회와 참가한 (주)영풍 측이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사드 갈등으로 중국과의 교역이 주춤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아 수출 시장에 활력이 기대된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이달 17~21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2017년도 해외 수출상담회'에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 총 34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금액은 16만달러다.

이번 상담회에는 대구지역의 식품 및 뷰티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66개사가 함께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농업회사법인 ㈜청보마을은 베트남에서 시판 중인 홍삼음료보다 고함량의 홍삼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다량의 샘플 요청이 이어져 향후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부침개와 호떡, 잡채 등 전통식품을 가공'판매하는 ㈜영풍은 대표 생산제품인 떡볶이(브랜드명 '요뽀끼')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 경우 상온에서도 보관이 용이한 장점으로 인해 동남아 특유의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K-푸드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회에 처음 참가한 ㈜그루나무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 디자인된 떡볶이 제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한방미인화장품은 콜라겐, 녹차, 비타민C 등이 함유된 모델링 마스크 팩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8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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