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댐 잉어·붕어 바이러스 감염 의심…"바이러스는 불검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안동댐에 서식하는 잉어와 붕어가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받고 있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안동댐 물고기를 검사한 결과 잉어와 붕어에서 '잉어 봄바이러스 병'이 의심된다고 27일 밝혔다.

어업기술센터는 안동시 요청으로 이달 초 안동댐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를 잡아 질병 검사를 했다.

센터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모든 어종을 잡아 검사한 결과 잉어와 붕어에서 잉어 봄 바이러스 병이 의심됐다"며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확정진단을 의뢰해 다음 달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병은 봄철 잉엇과 물고기에서 발병하며 폐사율이 높다.국내에서 흔히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댐 상류에서는 지난 3일 떡붕어 1천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환경단체들은 물고기 폐사 지점이 봉화 석포제련소 등에서 중금속이 유입하는 곳이라며 정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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