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누적관객 100만 '룸넘버 13' 대구 공연

끊임없이 몰아치는 정치 풍자와 웃음 폭탄. 전국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레이쿠니의 '룸넘버 13'이 대구의 무더위를 달래고 있다.

'룸넘버 13'은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와 야당 총재비서 제인의 스캔들로 인한 에피소드가 극을 이끌어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짓말과 급박한 전개로 공연 내내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작품의 흥행 요소는 짜임새 있는 레이쿠니의 극본과 생동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 극은 비밀스러운 호텔방에서 남녀의 만남에서 시작해 의문의 시체 발견으로 이어져,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등장 인물 한 명 한 명의 오해와 거짓말을 따라가는 재미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고 거짓말을 풀어나가는 기교가 매 장면마다 돋보인다.

8월 15일(화)까지 송죽씨어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일 오후 3, 6시.(월요일 공연 없음). 인터파크, 티켓링크, 전화예매 053)252-5733.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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