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노후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서산단 재생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구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공고 및 의견 접수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성서산업단지 재생계획(안)에는 ▷특화업종 유치를 위한 업종 재배치 계획 ▷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설'확장 및 정비 ▷주차장 및 녹지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재생사업의 총사업비는 493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추진 중인 산단 내 업종구조고도화사업(1차 2천555억원)과 함께 시행하고, 2023년까지 도로 개설 및 주차타워 건립 등 기반시설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는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시설'지원시설'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는 앞으로 재생시행계획 수립단계에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4차순환도로 달서IC 개통을 대비한 개상듬네거리 인근 도로 확장과 계명대역 인근 연결녹지 조성 지점에는 도로 신설이 예정돼 있다.
시는 성서산단의 가장 시급한 해결 문제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산단 내 기존 도로 정비를 통해 5천930여 대의 노상주차장을 확보한다. 성서체육공원 등 시유지를 활용한 주차타워 신설, 미개발 공원(갈산, 장동) 내 주차장 개발로 940여 대의 노외주차장을 확보함으로써 총 6천870여 대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서산단 내 업종은 5개 지구로 구분'배치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 산업지구(자동차기계 및 장비 제조업) ▷스마트기계 산업지구(지식산업센터, 모바일산업) ▷첨단소재부품 산업지구(전자부품, 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제조업) ▷하이브리드섬유 산업지구(섬유제품 제조업) ▷뿌리산업 창의지구(금속가공 제조업)이다. 입주 제한 업종은 시멘트 석회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 도금업 등이다.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성서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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