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웨딩·먹거리·패션…골목상권과 '상생' 손잡아

대구신세계 지역 의류 브랜드 입점…지역 대표 냉면·갈비 전문점 영업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입점 및 제휴 분야를 넓히면서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남구 봉덕동에 있는 고구마웨딩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백화점 7층 문화홀에서 웨딩'혼수박람회를 열었다. 대구점은 혼수품 시장 선점과 예비부부 고객 확보를 위해 2015년 결혼 업무를 전담하는 웨딩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 확장공사로 생긴 옥상공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도 열었다. 또 지난달 지역 토종업체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고구마웨딩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부터 '경북농업 6차 산업 안테나숍'을 운영 중인 대구백화점은 경북농업 알리기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제품 기획과 생산량에 반영 중이다. 안테나숍은 경북지역 44개 업체의 360여 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장 조사와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수시로 해 제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구백화점은 이 같은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1차(생산), 2차(제조, 가공), 3차산업(유통, 체험관광, 서비스)을 융합해 농업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대구 법인을 설립하고 이름도 대구신세계로 정한 대구신세계는 패션 및 생활용품 브랜드 등과 상생 중이다. 지하 1층과 8층 식당가에는 냉면과 닭요리, 갈비 전문점이 입점했다. 일반 매장에는 대구의 남성 및 여성, 아동 의류 업체 5개가 영업 중이다. 각층 쉼터에는 수성못과 동성로에서 인지도가 높은 카페 3곳이 입점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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